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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헌터의 상품 판매 이야기 1] 상품 대량 등록 판매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조회수155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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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자주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면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 게으름도 피우게 돼서 정기적으로 글을 업로드하는 시리즈로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돼었습니다.
되도록 주 1회나 그 이상은 제가 경험한 내용을 기반으로 글을 작성 하고자 합니다.글 내용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내지 깨달음 관련한 내용도 있을 것이고, 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관한 내용이거나 고민 중인 부분에 대한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 글은 많은 셀러분들이 진행 중일 것으로 생각되는 상품 대량 등록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대량 등록은 이름 그대로 상품을 대량으로 등록한다는 의미이고,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해외 오픈 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분들은 드랍쉬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드랍쉬핑이 무조건 대량 등록을 의미하는 건 아닌것 같긴하지만 이 글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이정도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너클랜이나 도매창고 등등 규모가 큰 종합 도매 사이트들에서는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 상품을 대량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대량 등록을 하는데 적게는 수 백개의 상품에서 많게는 수 만개 이상의 상품을 등록하는 경우들까지 존재하는데요.
요즘엔 해외 도매사이트나 오픈마켓에 있는 상품들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같은 곳에 대량 등록을 하는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래 이미지와 같이 4억 7천만원짜리 염주와 같은 상품이 올라오는 황당한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4억 7천만원짜리 베트남 침향나무 염주를 로젠택배로 배송을 해준다하네요...
이걸 사는 사람이 있을지 지구상에 존재할지 모르겠으나, 섬네일 이미지를 보면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걸 그대로 퍼온 것이 분명합니다.


어쨌거나 대량 등록은 1인~5인 미만 정도의 소규모 셀러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접근을 하는 편입니다.
무재고에 큰 자본금 없이 배송도 내가 할 필요 없는데다 상품등록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고객 응대(cs)와 마케팅만 진행을 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을하고 접근을 하고는 합니다.
판매 경험이 적은 분들은 어떤 물건을 팔아야 판매가 잘 이뤄질지, 그리고 판매할 상품을 어디에서 소싱을 해야하는지 부터가 막막하게 느끼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매사이트를 한 두 군데쯤은 가입을 하여 살펴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렇게 사이트를 둘러보며 어떤 상품을 판매해볼까 고민을 해보지만, 초보자의 경우 판매로 연결 될 상품을 고르는 눈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에 사이트 메인 등 눈에 잘 보이는 상품들을 골라 등록을 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그렇게 상품을 업로드하다보니 한 두개씩 상품이 나가게 되고, 그러다보면 '50개의 상품을 등록해도 하루 한 두개씩은 나가는데, 그러면 5000개의 상품을 등록하면 100배인 1~200개씩은 아니라도 1~20개씩은 나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어 대량 등록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행동력이 좋은 분들은 대량 등록을 스마트스토어부터 시작을 하여 쿠팡 등까지 등록을 하게 되는 것이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런 대량 등록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대량 등록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찬반이 많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대량 등록으로 충분히 생활을 꾸릴 정도의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주장을 많이 펼칩니다.
'이미 오너클랜이나 도매창고, 도매토피아 같은 사이트들의 상품을 대량등록해서 월 수 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얻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대량 등록은 통하는 방법이다.'

반대로 대량 등록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주장을 펼칩니다.
'대형 도매사이트 상품 떼다 파는 사람 숫자가 몇인지 아냐. 그 사람들이 다 똑같은 상세페이지를 갖고 상품등록을 하는 데 이게 먹히겠냐. 그리고 품절이나 cs같은 문제도 머리 엄청나게 아프게 한다.' 

이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대량 등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들이 생각해볼 부분이 있어 비관적인 부분부터 짚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1. 이미 엄청나게 많은 판매자들이 도매사이트에서 상품을 떼다 팔고 있습니다.
도매꾹만 해도 회원 숫자가 200만이 넘는다 하는데요. 




물론 도매꾹에 가입해있는 모든 분들이 현재도 상품 판매를 하고 있다고 장담을 못하고, 동일인이 중복 가입을 한 경우들도 있겠지만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이 가입해 있는 건 사실 같습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8110669781 참조.)

2. 이중에서 성공적으로 매출을 내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도매꾹은 회원 숫자 200만에 연간 1500억 정도의 거래액이 발생한다하는데요.
이 이야기는 회원 한 명당 도매꾹에서 1년에 7만 5천원(하루 6천원) 정도 상품을 가져가 판매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200만 회원 중 적극적으로 도매꾹의 상품을 판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1%인 2만으로 잡을 경우, 이 2만 명의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액수로 도매꾹 상품을 통한 매출을 낸다면 이 역시 1년에 750만원(즉 월 60만원 정도)정도 도매꾹에서 물건을 사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쨌든 1% 정도로는 택도 없다는 이야기이고, 그럼 200만 회원 중 0.01%인 200등 정도라면 도매꾹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느냐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도매꾹에서 상품을 매입해가는 사람이 전체 회원의 0.01%인 200명이 독식을 한다고 극단적으로 가정하더라도(즉 나머지 99.99%의 회원들은 0원 어치 매입을 한다고 가정), 이 0.01%안에 드는 사람들의 평균 도매꾹에서의 매입액은 연간 7억 5천(월 6천만원)만원에 불과 합니다.
매출이 7억 5천이라도 마진은 생각보다 상당히 작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이것도 200명이 동일한 액수만큼 도매꾹을 통해 매입을 했다는 전제조건이 붙은 것이고, 전체 1등인 사람은 1년에 몇 십억을 도매꾹에서 매출을 내고 상위 0.01%인 200등인 사람은 연간 1~3억(월간 1~2천만원대)정도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좀 암울해보이네요..

3.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점점 대량 등록 판매자들에게 비우호적으로 정책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스토어의 경우만해도 이전에는 스토어 등급이 높으면(프리미엄, 빅파워 등) 스토어 하나당 50만개까지 상품 등록이 가능했으나 올해봄부터는 최대 5만개까지 등록으로 제약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많은 상품을 등록하여 판매로 이뤄지면, 이들은 그에대한 수수료를 취할 수 있으니 좋아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대량 등록 판매자들을 꺼려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1) 최근 몇 년간 대량 등록 판매자가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몇몇 도매사이트들은 자체적으로 대량 등록 관련하여 유무료 강의를 진행하면서, 대량 등록 판매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현재 대량 등록을 통해 판매하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봤을 때 최소 수 천명은 되어 보입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장에선 똑같은 상품을 똑같은 상세페이지와 섬네일 이미지를 사용하여 올려대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썩 달가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품절 등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아 지고습니다.
도매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상품들이 평생 재고가 남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대량 등록을 통해 판매하는 판매자가 품절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경우들이 많아지면서, 구매한 상품의 품절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이 플랫폼 업체들엔 부담입니다.
3) 대량 등록 판매자들이 많아질 수록 수준 낮은 고객응대(CS)문제 비율이 높아집니다.
대량 등록 판매자들은 본인이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지도 모릅니다.(대량 등록 판매자인데 내가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 지 모두 알고 있다면, 이 사람은 아이큐 앞자리 숫자가 2일 것입니다..)
당연히 제대로 된 고객 응대가 어렵습니다.

4. 그러면 플랫폼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경우는 그렇다치고 이로인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로부터 우리에게 큰 타격이 있는 패널티를 주기도 하느냐가 궁금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인데, 쿠팡만해도 고객 주문건에 대한 품절건이 많이 발생하는 등으로 인해 문제가 여러건 생기면 쿠팡내에서 판매 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5. 1만개의 상품을 등록시 하루 평균 1~20개 정도의 품절 상품이 발생합니다.
그럼 이 1~20개의 상품들을 품절 처리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옥션/지마켓과 같은 곳들은 판매기간을 90일마다 업데이트를 해주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90일만에 상품들 판매가 종료 되는 것이지요.
거기다 공급 단가가 인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가격을 잡아줘야 하지요.
결국 생각보다 손가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대량 등록은 도무지 건드릴 게 안 돼 보이죠?
하지만 대량 등록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것이 어렵긴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저희 사무실 바로 옆건물에 지난달 추석때 제 강의를 수강하신 분이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데(말그대로 바로 옆건물이어서 하루에 한 두번씩은 만나서 함께 흡연도 하고 음료수도 마시고 합니다.), 이 분은 도매토피아, 오너클랜 이 두 사이트만으로도 월 수억의 매출을 만들어서 천 만원단위의 이익금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아마 순수 국내 도매사이트들의 상품을 대량 등록으로 판매하는 분들 중에선 순위권에 들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이 분이 일반적인 대량 등록 판매자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가장 큰 요소는 '개발'에 있습니다.
엑셀과 플레이오토를 활용하여 대량 등록 판매를 최적화 시킬 수 있도록 셋팅을 해놓고 운영을 하는 것인데요.
여기에서 개발이라는 것이 앱을 따로 개발한다든지 하는 부분은 아니고, 상품을 더 쉽게 업로드하고 품절 상품을 더 쉽게 체크하여 삭제처리하고 하는 부분 등을 엑셀과 매크로 기능을 활용하여 자동화 시킨 형태입니다.
마진률은 플랫폼들에게 제공하는 수수료 제외하고 일괄적으로 10% 정도 남게 셋팅을 해놓구요.
사실 이 부분에 있어 중요한 건 개발 능력 그자체가 아닙니다.
'나는 html조차 모르는데..'와 같은 상태여도 문제는 없습니다.
내가 어떤 시스템으로 대량 등록 관련하여 최적화시켜 관리를 할 수 있을지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훨씬 중요합니다.
명확하게 어떤 기능이 들어간 형태로 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한 그림만 그릴 수 있다면, 개발은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이렇게 기존의 대량 등록 지원 프로그램을 조금 개선하고 응용하는 쪽으로 설계하는 부분이 도저히 감이 안 온다.. 한다면 대량 등록으로 큰 재미를 보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면 너는 대량 등록같은 쪽은 건드릴 생각은 없냐?'라고 물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대답은 '건드릴 생각이 있고, 이미 준비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입니다.
다만 저는 대량 등록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도매토피아 등등)들을 활용하진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카테고리 도매사이트(예를 들어 가방 전문 도매사이트 등), B2B도매사이트(폐쇄몰 전용 상품을 공급해주는 도매사이트) 등을 활용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카테고리 도매사이트들은 대량 등록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에, 엑셀과 플레이오토 같은 툴들을 활용하여 대량 등록이 가능하게 내부적으로 셋팅을 해야겠지요.

추가로 카테고리 도매사이트들 역시 수 만개의 상품들이 있는데, 이 사이트들에 있는 모든 상품을 다 가져올 것이냐의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답은 '노' 입니다.
너무 많은 상품을 다루면 아무리 시스템화를 잘한다해도 분명 운영에 대한 부담이 생기기에 3만개의 상품이 있는 사이트라면 1천여개 정도만 가져온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대량 등록의 의미는 뭐가 잘 팔리는 지 모르는 상태에서 판매할 상품 고르는 시간을 줄이는데 있는데, 너처럼 골라서 등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할 수 있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저희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운 부분에 맞춰 대량 등록을 하겠다 정도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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